FDM(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이란?

FDM(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FDM(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주파수 분할 다중화)은 하나의 전송 회선(또는 전송 매체)의 대역폭을 여러 개의 작은 주파수 대역(채널)으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화 방식입니다. 이는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여러 사용자 또는 데이터 스트림을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FDM의 원리

FDM에서는 전체 대역폭을 여러 개의 비슷한 크기의 주파수 대역으로 나눈 후, 각 채널에 서로 다른 신호를 할당하여 동시에 전송합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 개의 신호가 한 번에 하나의 매체를 공유하면서도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전송될 수 있습니다.

FDM의 주요 과정

  1. 대역폭 분할(Bandwidth Division): 전체 전송 대역폭을 여러 개의 작은 대역폭(채널)으로 분할합니다. 각 채널은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여 데이터 또는 신호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2. 반송파 할당(Carrier Frequency Assignment): 각 채널은 서로 다른 반송파 주파수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변조(modulation)하여 전송합니다. 이렇게 하면 신호가 혼합되더라도 수신 측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3. 변조(Modulation): FDM에서 각 데이터 스트림은 주어진 반송파에 변조됩니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 변조 방식(AM, FM, PM)이 사용되지만, 디지털 변조 방식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4. 보호 대역(Guard Band) 설정: 인접한 주파수 대역 간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각 주파수 대역 사이에 작은 보호 대역을 추가하여 신호 간 혼선을 최소화합니다.

  5. 수신 측에서 복조(Demodulation and Filtering): 수신기에서는 각 채널의 주파수를 필터링하고 변조를 해제하여 원래의 데이터를 복구합니다.

FDM의 특징 및 장점

동시 전송 가능: 여러 개의 신호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효율이 증가합니다.

안정적인 전송: 주파수를 기반으로 분리하여 전송하므로 간섭이 적고, 각 채널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및 디지털 신호 지원: FDM은 아날로그 신호뿐만 아니라, 디지털 데이터를 변조하여 전송하는 방식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낮은 지연 시간: 시간 분할 다중화(TDM)와 달리 한 채널이 다른 채널의 전송을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지연 시간이 최소화됩니다.

하드웨어 구현 용이: 아날로그 필터와 변조 기술을 활용하여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다중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FDM의 활용 분야

FDM은 다양한 통신 시스템에서 활용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 TV 신호는 여러 개의 채널로 나뉘어 각각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방송됩니다. 예를 들어, 지상파 TV 채널은 각기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여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라디오 방송(FM/AM): 여러 개의 라디오 방송국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에서 신호를 전송하여 동시에 여러 방송을 수신할 수 있습니다.

🔹 광대역 네트워크(WDM –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에서는 주파수 대신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FDM과 유사한 방식으로 다중화합니다.

🔹 위성 및 무선 통신: 위성 통신과 일부 무선 네트워크에서는 여러 신호를 하나의 전송 경로로 묶어 전송하기 위해 FDM을 사용합니다.

🔹 전화 네트워크(PSTN –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 초기 아날로그 전화 네트워크에서는 한 회선을 여러 사용자에게 할당하기 위해 FDM을 사용했습니다.

🔹 해저 케이블 및 광섬유 통신: 해저 케이블 및 장거리 광섬유 네트워크에서는 다수의 데이터 스트림을 하나의 광섬유에 실어 보내기 위해 파장 분할 다중화(WDM)가 사용됩니다.

FDM과 다른 다중화 방식 비교

다중화 방식 주요 특징
FDM 주파수를 나누어 여러 신호를 동시에 전송
TDM 시간 슬롯을 나누어 한 채널씩 번갈아 전송
WDM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광섬유에서 다중화
CDM 코드 분할 방식으로 여러 신호를 겹쳐 전송
  • TDM(Time Division Multiplexing, 시간 분할 다중화): 신호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한 번에 하나의 신호만 전송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네트워크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파장 분할 다중화): 광섬유에서 서로 다른 빛의 파장을 이용하여 다중화하는 방식으로, FDM의 광통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CDM(Code Division Multiplexing, 코드 분할 다중화): 모든 채널이 같은 주파수와 시간 대역을 공유하지만, 각 데이터 스트림에 서로 다른 코드가 할당되어 구별하는 방식입니다. 3G, 4G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FDM의 단점 및 한계점

주파수 자원의 한계: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이 한정되어 있어, 특정 환경에서는 확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호 대역(Guard Band) 필요: 각 채널 간 간섭을 줄이기 위해 보호 대역을 추가해야 하며, 이는 전체 대역폭의 일부를 차지하여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 간섭 문제: 만약 주파수 간 간격이 적절하지 않거나 필터링이 충분하지 않다면, 채널 간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가의 필터링 장비 필요: 높은 주파수를 정밀하게 분리하기 위해 고품질의 필터 및 변조 장치가 필요합니다.

결론

FDM(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은 전송 회선의 대역폭을 다수의 작은 채널로 분할하여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다중화 기술입니다. 이는 통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및 방송 시스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라디오 및 TV 방송, 위성 통신, 광섬유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현대 통신 기술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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